예쁨.
그래서 가끔 집에서 우산 쓰고 다님.(집에 누수 없음.)
자동이 아니라고 아쉽다고 하는데 사실 자동이 아니어야 더 멋있음.
손잡이는 나무고 거기 연결된 대는 FRP인데 나무처럼 보여서 예쁨.
너무 분홍분홍한 게 아니라 명도가 강해서 핑크색이 아니라 보는 사람 중 몇몇은 빨간색 우산이라고 말함.
수평이나 우산을 아래로 향한 상태로 피면 중력을 가장 많이 받는 위쪽 방향의 우산살이 역으로 휘어서 안펴지는 문제가 있었지만
자리를 잡지 않아서 원래 그런거고 편 상태로 놔두면 알아서 자리 잡을 거라고 했는데 그렇게 됨.
13만원짜리 우산 잃어버려서 상실감에 비 올 때도 그냥 비맞고 다녀서 우산에는 이름이 박혀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
사실 이거 내가 봐도 내 이름인지 모르겠고, 누가 훔쳐가서 얼마짜린지 검색할 때 슈룹이 아니라 내 이름이 상표인 줄 알고 검색할 것 같음.
한마디로 이름만 박아놨는데 멋있다 이거임.